노노그램 3D 버전으로 스팀에서 판매중인 게임이다.
처음에는 좀 헤멨던 경험이 있었는데
누군가는 그 지점에서 그만뒀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하고자 한다.
노노그램은 3D로 플레이하지만 결국에는 2D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복셀그램은 특정한 모형을 조각하는 게 목적이다.
미켈란젤로가 조각상을 깍아내듯이,
우리도 윗 그림의 하얀 부분을 깎아내는 게 주요 포인트다.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는 단순한 숫자부터 접근해야한다.
위 그림에서는 모든 공간을 채워주는 4라는 숫자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4는 복셀을 깎을 필요가 없으니까 라인 전체를 색칠해주고,
1은 그 라인에서 하나만 칠해주고 나머지는 깎는다.
이 숫자는 연속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풀이를 쉽게한다.
즉, 빈칸이 없다. 노노그램과 같은 원리다.
단순 숫자는 이해하기 쉽다.
그런데 2¹ 숫자는 무엇을 뜻할까?
한 라인에서 복셀을 2개 칠해야하고
두 복셀 사이에 빈 공간이 하나 있다는 뜻이다.
3¹은 무엇을 뜻할까?
한 라인에서 복셀을 3개 칠해야하고
빈 공간을 하나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위의 2¹ 에서는 (1칸, 빈 공간, 1칸)의 구조였다면,
3¹ 에서는 (2칸, 빈 공간, 1칸)의 구조다.
(4¹의 경우는 어떨까?
1칸, 빈 공간, 3칸
또는
2칸, 빈 공간, 2칸)
위의 그림에서는 전술한 대로,
단순 숫자인 4부터 시작한다.
단순 숫자는 노노그램을 생각하면
어디를 먼저 칠해야할지 쉽게 떠올릴 수 있다.
4를 우선적으로 칠했으면
단순 숫자 1과 3도 같이 처리한다.
그런 후에 2¹ 을 생각해보면 1칸이 칠해진 경우에
좌우 한 칸은 무조건 빈 공간이다.
3¹의 경우에도 총 4칸인 경우에는
2칸, 빈 공간, 1칸의 구조이므로
빈 공간이 하나 생겼다면
나머지는 자연적으로 2칸 1칸이 된다.
이런 기본적인 구조만 파악하면 게임의 80%는 푼다고 보면 된다.
칠해진 복셀의 좌우에 무조건 빈 칸이 생기는 숫자도 알아두면 좋다.
2¹, 3², 4³, 5⁴ 등등이다.
게임이 생각보다 깎는 재미가 있다.
중간에 풀다가 오류가 발견되면 오류가 없는 지점으로
복원해주는 기능도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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