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들이 최근에 대거 출시가 되어 게이머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오픈월드.
경연은 하지만, 오픈월드라기보다는 액션 게임이라고 불려야 적당한 게임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바로 인왕(仁王,Nioh)입니다.
닌자 가이덴을 만든 개발사 '팀 닌자'의 신작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 게임입니다.
이제는 다크 소울類라고 불리기도 하는 액션 게임의 경향에 아이템 파밍과 성장 요소(RPG)를 절묘하게
섞은 작품입니다. 무기와 자세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전투하는 재미가 있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소위 '갓겜'으로 등판했습니다.
그러나 바야흐로 오픈월드 게임들이 비켜비켜 외치면서 슥슥 나타납니다.
이 와중에 '고스트 리콘:와일드랜드'가 오픈베타를 진행하며 FPS 오픈월드, 협동게임의 재미를 보여주었죠.
디비전도 새롭게 업데이트하였고 재밌어보였으나, FPS 오픈월드는 아주 전세계적으로 대세가 되는 경우가 잘 없더군요.
디비전은 사실상 큰 동력을 잃어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논외로, FPS만 본다면,
'Player unknown : Battlegrounds'라는 게임은 'H1Z1 : King of Kill' 이라는 게임과 아주 흡사하게 만들어졌는데,
제작자가 H1Z1에서 나와서 블루홀과 손잡고 만든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현재 초대권을 뿌리는 방식으로 클로즈
베타가 진행중입니다. 방송으로만 봤는데 대박은 아니지만 중박 정도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은 카스와 오버워치가 대세인걸로...
그래서, 오픈월드 게임.
플레이스테이션4가 요즘 대세죠. 플스4 프로, 저도 참 갖고 싶은데 한국에서 사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무튼 게임 2가지가 거의 동시에 나왔습니다.
첫째는, 니어오토마타.
안드로이드 2B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입니다. 슈팅 게임성이 다소 포함되어 신선했습니다.
짬뽕도 이 정도면 짬뽕 명인이다 싶을 정도였죠.
둘째는, 호라이즌 : 제로 던.
우려 반 기대 반이라는 게 발매 전 예상이었지만, 출시 이후로는 '갓겜'이라는 호평을 압도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사실 오픈월드도 파크라이類라는 경향성이 있는데, 이 게임도 나름 여러 특징들을 창의력 있게 잘 소화해낸 거
같습니다. 최적화, 그에 따른 그래픽 우월성, 연출력 등 다양한 점에서 칭찬받고 있습니다. 혹자는 위쳐하는 기분도
든다고 하는데 그건 위쳐 센스 같은 기능이 호라이즌에도 들어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두 게임이 흥행을 이어가는 듯 하더니, 닌텐도가 일을 저질렀네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모든 매체에서 거의 만 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오픈 월드가 보여줘야할 기본 또는 새로운 지표를 마련해 줍니다. "반응(Interaction)"입니다.
거의 모든 사물에 어떤 식으로든 작용하는 게임성은 정말 기대 이상의 재미를 이끌어냅니다.
'젤다의 전설:시간의 오카리나'에 맞먹는 게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벌써부터 2017년 최다 GOTY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의 호평을 이끌고 있습니다.
WiiU와 Switch로 발매되었고, 한국에는 발매될지말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 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