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이르러 게임 개발사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간략히 기록한다.
▼
1. 블리자드
2018년 블리즈컨(자사 행사)을 시작하기에 앞서, 디아블로의 신작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였으나,
정작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 4가 아닌 디아블로 모바일(이모털)을 발표하면서 팬의 반발이 어마하게
몰려왔다. 그 일례로 유튜브에 올려진 디아블로 이모털 트레일러에 달린 찬반 갯수는 다음과 같다.
현재 시각(2018-11-09) 기준으로 찬성 2만, 반대 58만이다.
이와 더불어 전 개발자 등의 발언이 같이 터져나왔는데, 블리자드가 더 이상 예전의 그 블리자드가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오버워치는 신캐를 잘 뽑아내어 호평을 받았다.
2. 바이오웨어
RPG 명가, 그 명성은 매스이펙트 : 안드로메다로 날려먹었다. EA로 흡수된 후 당연한 귀결이었는지도 모른다.
신작 앤썸anthem은 발표 당시에 호평을 받았으나, 최근 플레이 영상을 보면 평가가 엇갈린다.
3. 스퀘어에닉스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는 발매후 혹평을 받았다.
파이널판타지 15 디렉터가 퇴사한 소식이 들려왔고,
곧이어 개발 중단 뉴스가 터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드래곤 퀘스트는 11편이 발매되고 판매량이 호조였고, 빌더즈도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4. DICE
배틀필드 5의 발매 전에 페미 관련 이슈가 터졌는데,
관리자 중 하나가 'Uneducated' 발언을 던진 바람에
논란이 폭발했다.
아직 게임은 발매전이지만
예약구매 성적이 저조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5. 트레이아크
콜오브듀티 블랙옵스를 최근에 발매했다. 멀티 전용 게임이다. 초반에는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정작 관리자 중 한 명의 흥행이 저조하다는 발언이 뉴스를 탔다.
6. CDPR
위쳐 원작가에게 소송을 당했다...
최근에 궨트(카드 게임)을 토대로 쓰론 브레이커라는 게임을 냈는데 흥행 성적은 미지수다.
7. 블루홀
배틀그라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해외에서는 힘을 잃었고, 국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경쟁작도 쏟아져 나와
그야말로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
1. 락스타
레드 레드 리뎀션 2가 발매되었고, 리뷰 극찬이 이어졌다. 반면 유저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대부분은 게임의 템포 문제 때문이고, 게임 자체의 만듦새는 락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2. 인섬니악 게임즈
마블즈 스파이더맨 게임을 출시했는데,
엄청나게 잘 만들어서 그 역량을 재각인시켰다.
3.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가 출시되고 몇 달 뒤에 전망이 어두워졌는데,
이걸 배틀 로얄로 뒤짚어 엎고 어마어마하게 성공했다.
개발 역량은 배틀 로얄에 총집중되었고,
상대적으로 원래기획 의도로 나왔던 좀비 디펜스(STW) 게임은 몰락해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파라곤의 실패로 게임 엔진으로만 먹고 살 줄 알았는데,
배그가 가져온 신흥 시장을 포트나이트가 전세계적으로 점유하게 된 상황이다. 진짜 기적적인 성공이다.
◇
1. 스마일게이트
이 회사의 경우는 상당히 난해하다. 게임은 잘 만든다는 평을 듣는데, 운영은 욕 먹는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모바일 발표로 이 회사에서 만든 로스트 아크가 엄청난 마케팅 반사 효과를 얻어 주목받게 되었다.
2. 베데스다
폴아웃 76.
이 게임 역시 혹평과 호평을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