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화 패치를 네이버의 한 카페에서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방대한 분량때문에, 패치의 완성도를 높이는 검수 작업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죠. 실제 플레이한 사람이 주는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번역된

결과물(문장)에 번호(string)를 붙여 한국어화 패치를 냅니다. (20160102)

그리고 시간이 몇 개월 흘렀습니다.


발단.


누군가가 이 스트링이 게임 몰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실제로 그렇긴 합니다만),

스트링을 제거한 한국어화 패치를 공개합니다. 루리웹에도 소개되었고, 당연히

한국어화 패치를 진행중인 카페에도 알려집니다.


여기까지는 카페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개인 소견으로는 그냥

그럴 수도 있지만 슬쩍 기분이 나빠서 냉소 또는 무대응으로 마무리한 듯 합니다.


전개.


이제 한 유저가 들고 일어나 카페에 글을 쓰고 한국어화 패치 검수 팀에 맹비난을

합니다. 검수가 너무 늦게 되는 게 아니냐, 피드백이 없다, 공지라도 내달라 등 내용

이야 별 다를 바 없는데, 글의 어조가 비난과 공격성에 점철되어 마침내 한국어화

패치 팀의 피드백을 이끌어냈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잊지 맙시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패치 팀에서 공식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국어화 패치는

현재 검수된 된 데까지 마무리하여 공개하고, 나머지는 검수 팀 내에서 소화하겠다.

즉, 완전 검수된 본편 및 DLC 한국어화 패치는 무산된 걸로 잠정 결론지어졌습니다.


이는 한 트롤이 어디까지 사회에 해악을 일으키는지 알도록 하는 모범 사례로 기억할

만 하다고 판단되어 따로 글을 써 올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드래곤 에이지 나무위키를

찾아보면 나올 겁니다.

Posted by 모히토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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